![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2/b14a1f45-d804-4ff0-b6e1-4babb0a5cc9f.jpg)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12일 민주당의 총선 일곱 번째 영입 인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55)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동원증권 상무 및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과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영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거친 금융 분야 전문가다.
특히 이 대표는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출범시킨 뒤 2년 만에 흑자 전환하고, 1000만명 고객 돌파로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업계 선두자리에 올려놨다.
그는 민주당 영입 제안을 수락하고 퇴사를 결심하면서 카카오뱅크의 52만주 스톡옵션을 모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이해찬 대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박광온 의원.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2/bc47a12b-735e-4667-9d99-651d4f117f95.jpg)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의원, 이해찬 대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박광온 의원. [연합뉴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2017년 촛불 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의 변곡점”이라며 “새 시대는 그동안 쌓여온 낡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관행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현행 금융 및 경제구조 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 아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혁신적 경제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