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80만평 신도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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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포스코건설은 26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경계의 안카잉(An Khanh) 지역에 80만평 규모의 자립형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하노이의 랑(Lang)지역과 하떠이성의 호아락을 연결하는 27.8km의 고속도로를 지어주고, 그 대가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땅을 받아 벌이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두 사업(고속도로 건설과 신도시 개발사업)을 베트남 건설회사인 비나코넥스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난 25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첫 자립형 신도시를 표방하는 안카잉 신도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5년간에 걸쳐 약 14억 달러가 투자되는 데 단독주택 1351가구, 아파트 6335가구와 상업.업무.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카잉 신도시는 올 11월 개최되는 하노이 APEC회의 장소와 가까운 곳으로 이곳에는 베트남 최고층인 75층 빌딩도 건설될 계획이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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