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받는 해외 공사 5억 달러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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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외건설업체들이 중동 등지에서 공사를 해주고 6개월 이상 대굼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규모가 8월말현재 5억1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건설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 등 4개국에서 못 받고 있는 공사대금이 1억4천5백68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는 리비아에서 6만6천4백62달러, 동아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서 4만3백 달러, 삼성종합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천2백 달러를 아직 못 받고 있다.
나라 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억6천1백만 달러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는 리비아 8천3백만 달러, 이라크 1천3백만 달러이며 이란에는 미수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건설부국감자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면허대여 4개사 취소>
○…건설업면허를 불법으로 대여한 4개 업체가 면허를 취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는 작년 10월 청원종합건설·도우토건· 대지종합건설 등 3개 업체와 지난 6개월 명화종합건설 등 4개 업체가 무면허업자에게 불법으로 면허를 빌려준 사실을 적발하곤 이들 업체들의 건설업면허를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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