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 대통령 연설문집 발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청와대가 26일 2019년도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을 선별한 연설문 선집 『 걸어온 길 나아갈 길 100년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청와대가 26일 2019년도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연설을 선별한 연설문 선집 『 걸어온 길 나아갈 길 100년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청와대가 26일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문재인 대통령 연설문 선집 『걸어온 길 나아갈 길 100년』을 발간했다.

연설문 선집에는 ‘걸어온 길 나아갈 길’, ‘함께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 남북이 함께 마주할 미래’라는 3개의 주제 아래 총 8개의 연설이 담겼다.

‘걸어온 길 나아갈 길’에는 1월 10일 신년기자회견과 2월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모두발언에서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에는 2월 19일 포용 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 모두발언과 3·1절 기념사, 4월 9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담겼다.

‘평화와 번영 남북이 함께 마주할 미래’에는 6월 12일 오슬로 연설과 광복절 경축사, 9월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청와대는 연설문 선집 첫 장에 올린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민이 주신 지혜를 담아 새로운 100년을 구상하고 함께 나눴다”며 “연설문 선집이 새로운 100년을 알리는 귀중한 사료로, 때로는 이정표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설문 선집은 『100 Years In the Past and Future』라는 제목의 영문으로도 발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