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재취업 셋 중 둘, 월 200만원도 못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한국 경제의 중추인 중·장년층 실업자가 어렵사리 재취업에 성공해도 60% 이상이 월 급여가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7년(10월 기준) 일자리가 없었다가 지난해 재취업한 중·장년층 61.5%가 월 급여가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11.6%는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따지면 62.2%가 1년에 3000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기간에 구직 시장으로 나온 중·장년층 63.1%가 종전 근속연수(임금근로자)가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