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 밀었던 김진표 "文정부 성공에 최선 다할 것…성원에 감사드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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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선구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선구 기자

17일 청와대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당초 차기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이날 청와대의 차기 총리 후보자 지명 발표가 나온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많은 분께서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감동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우리 진영 내의 어떠한 작은 균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모험자본 육성을 위한 금융혁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당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진보진영의 반대가 거세지자 총리직을 고사했다.

이후 정 전 국회의장은 자신이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자로 급부상하자 지난 1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김 의원을 (총리로) 밀었다"며 "김 의원 불똥이 나한테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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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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