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무상 사용 국유 토지 2천만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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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한미군이 8월말 현재 무상으로 사용중인 국유재산 (건물 및 토지)은 모두 3백12건에 2천1백88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30일 재무부의 국감자료에서 밝혀졌다.
미군이 우리나라 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지난 48년9월 한미정부간에 「재정 및 재산에 관한 최초 협정」이 체결되면서 부터다.
3백12건의 미군사용 국유재산은 건설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1백58건, 1백건씩 관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문교부·철도청·해운항만청 등에서 관리하고있다.
정부측은 그러나 미군이 현재 어떤 건물과 어떤 땅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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