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경찰·안기부 수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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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검찰·경찰 및 안기부·보안사 등 각종 수사기관에서 국립서울정신병원으로 옮겨진 정신질환자의 수는 모두 69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민당 김충조 의원의 요구에 따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6년부터 89년까지 경찰·안기부·검찰 등에 의해 국립서울정신병원으로 옮겨진 정신질환자의 수는 남자 61명, 여자 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첩기관별로는 안기부 3명, 검찰 40명, 경찰 23명, 치안본부 1명, 국보위 1명, 국회경비대 1명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연령별로는 2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22명, 40대 13명, 50대 8명이며 10대도 2명이 끼여 있다.
입원 연도별로는 88년 31명, 89년 31명으로 이 두 해에 입원한 환자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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