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에버턴 고메스 퇴원…재활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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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에게 태클을 당한 뒤 다른 선수와 충돌하며 발목이 골절됐던 안드레 고메스(에버턴)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해 재활에 들어간다.

에버턴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는 어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했다"며 "구단 의무진의 관리 아래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메스는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원정 11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후반 33분 손흥민의 태클을 받은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 오른 발목이 골절됐다.

손흥민은 태클 직후 곧장 자신의 파울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의미로 고메스에게 다가갔지만 고메스의 심각한 상태를 확인한 뒤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간 고메스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에버턴 구단은 전날 "고메스의 수술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메스에게 태클한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내렸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퇴장이 과하다며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6일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징계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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