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기금 무관단체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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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문예진흥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단체를 지원해 왔으며 문예진흥기금을 빙자한 기업들의 손비 처리 수단으로 이용당해 오는 등 파행 운영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가 국회 문공위에 제출한 국감자료 중 감사원 감사자료에 따르면 문예진흥원은 문공부지시라는 이유로 문공부산하단체인 국제문화협회와 한국출판금고협회에 85년부터 87년까지 1백45억 원을 지원했으며 경향신문사 정경연구소·현대사회연구소·일해재단 등 정치·사상·국방관련 15개 단체에 87년부터 87년 사이에 38억여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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