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로 한 달째 길 막고|도심서 땅 싸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서울 무교동63 구 엠파이어빌딩 자리에 (주)유진관광이 신축중인 36층 호텔의 공사장 입구를 현대계열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대형트레일러로 막는 바람에 한 달이 넘도록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유진 측은『공사장 옆인 무교동 89일대 대지 3백67평을 소유주인 (주)삼화곡산으로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월1백50만원에 임대해 현장사무소 부지로 사용해왔으나 현대측이 지난해12월 이 땅을 매입한 뒤 사무소철거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달17일 대형트레일러1대로 공사현장 입구를 막아버렸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상대방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맞고소한테 이어 현대측은 현장사무소 철거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내놓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