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종합성적 한국 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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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나라가 서방 선진 7개국(G7)을 비롯한 세계 11개 주요국 중 인터넷 접속률은 가장 높지만 인적자본.인터넷 환경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에서는 6위로 조사됐다.

영국 통상산업부(DTI)는 2일 제2차 한.영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에서 '국제 벤치마킹 스터디'자료를 통해 한국의 인터넷 접속률이 95%로 조사대상 11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인터넷 접속률도 한국은 97%로 나타나 영국(43%)을 압도했다. 하지만 정보통신 관련 인적자본.인터넷 환경 등을 고려한 종합점수에서는 아일랜드.캐나다.미국이 1~3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6위에 그쳤다. 영국은 7위, 중국은 하위권을 차지했다.

영국 통상산업부는 1998년부터 G7을 대상으로 이같은 국제정보통신분야 현황을 조사한 국제벤치마킹 스터디를 해왔으며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한.영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에서 한국 측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우리나라와 중국 등을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산업자원부와 영국 통상산업부는 전자무역.e-건강.e-교육(Learning)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합의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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