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부·신자35명|북한 여행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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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수원=김영석 기자】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노곡리 도척성당 방상복신부(43)를 비롯, 신도 곽병호씨(39·성당사무장)등 35명이 지난1일 국토통일원에 북한여행 신청을 했으나 통일원측에 의해 반려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도척성당에. 따르면 방 신부 등은 지난 8월15일부터 북한여행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지난1일 국토통일원장관에게『북한교우들과 뜨거운 형제애를 나눔으로써 분단의 비극으로 부터 평화통일을 앞 당기는데 도움이 되고자 북한여행을 신청하니 허가해 달라』는 내용과 명단을 첨부, 북한여행 신청서를 냈다는 것.
이에 따라 국토통일원은 지난 5일자로 보낸 이홍구 장관 명의의 민원 회신을 통해『북한방문신청은 북한과 개별적인 사전접촉(서신·통신·대리접촉 포함)을 통해 북한의 초청장 또는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하는 증명서류 등을 갖춰야하며 북한과 사전접촉을 할 때도 승인을 받아야한다』며 반려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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