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은 최근 일부사업자 단체가 회원들에게 부당 공동 행위를 강요하는일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협회·조합 등에 대한 부당 행위를 전면 조사키로 했다.
16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에 따르면 전국음반 도매상 연합회는 최근 회원사 중 신나라 레코드사가 그 동안의 관행을 깨고 레코드 소매상을 비롯해 레코드 대여업소를 상대로 지방까지 서비스하는 이른바 카세일을 강행하자 6월12일 신나라 레코드를 제명했다..
이 협회는 또 외국음반을 국내에 공급하는 WEA사 등에 압력을 넣어 신나라 레코드에 레코드를 공급하지 않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실은 또 최근 들어 사업자 단체의 부당한 공동행위가 늘어나고 있음을 주시, 최고·최저가격설정 담합, 영업지역 제한, 수주입찰 가격을 조정하는 행위 등을 모두 조사, 시정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