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악재, 골키퍼 요리스 장기 부상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주전 골키퍼 요리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연내 복귀가 어려워졌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주전 골키퍼 요리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연내 복귀가 어려워졌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7)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악재가 겹쳤다. 팔꿈치를 다친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33·프랑스)가 장기 결장한다.

팔꿈치 인대손상, 연내 복귀 불가

토트넘은 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팔꿈치 부상을 당한 요리스가 수술은 피했지만 인대가 손상됐다. 올해 안에 훈련 복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브라이턴전에서 팔꿈치을 다쳐 고통을 호소하는 요리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 브라이턴전에서 팔꿈치을 다쳐 고통을 호소하는 요리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는 지난 5일 브라이턴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원정 8라운드에서 전반 3분 선제실점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크로스를 막다가 착지과정에서 왼팔을 다쳤다. 요리스는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밀 진단 결과 요리스는 팔꿈치가 탈구됐고 인대 손상이 있다. 수술대에 오르는건 피했지만 2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브라이턴에 0-3 완패를 당하면서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앞서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2-7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 수비진은 최근 2경기에서 무려 10골이나 헌납했다.

설상가상 요리스의 연내 복귀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당분간 파울로 가자니아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지만, 악재가 하나 더 추가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