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팀이 피의사실공표” 與 고발…서울지검 형사1부 배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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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조 장관 의혹 수사팀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에 배당해 고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 등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여당이 검찰을 고발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있지만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중앙지검 형사1부는 조 장관이 지난달 23일 자택 압수수색 현장에 있던 검사와 통화를 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등으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도 맡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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