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찬양 유인물 기업체 등에 우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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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들어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내용의 불온 유인물이 개인기업체·기관·단체 등에 잇따라 우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도주체사상연구회」명의 등으로 된 이 유인물에는「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41돌에 부쳐」라는 제목아래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유인물은 6일오후 경남창원시신월동 K상호신용금고에 1통이 우송된 것을 비롯,2일에는 창원공단 (주)통일노조위원장 진영규씨(29)에게도 배달됐으며 지난달14일에는 경남진주시신안동17 강현준씨(41) 집 등 이 일대에 29장이 뿌려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유인물이 8절지 갱지2장에 타자로 치고 마산우체국 소인 등이 찍혀있으며 이 일대에 집중적으로 뿌려지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마산·창원일대불순분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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