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UIP직배상영극장에 대한 방화 및 뱀 투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8일 한국영화인협회 권익옹호투쟁위원장 이일목씨(45·본명 이정의) 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13일 씨네하우스 객석에 불을 지른 영화배우 이화진씨(30·서울동작본동122의7) 와 이군호씨(29· 서울동교동203의8) 등 2명을 방화혐의로, 이씨의 지시로 극장에 뱀을 풀어놓은 이윤재씨(36·시나리오작가·서울장안3동437의5)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영화배우 이화진씨등 2명은 이일목씨로부터 3백20만원을 받고 씨네하우스객석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으며 이윤재씨는 지난 5월27일 이일목씨로부터 1백60만원을 받고 뱀20마리 등을 씨네하우스에 투입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