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증언」 막후절충 추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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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5공 청산방식과 관련 평민당 측이 선 증언-후 핵심인사 처리라는 새 방안을 들고 나온데 대해 『저의를 알 수 없는 태도변화』라며 『민정당과 무슨 막후절충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이색적 해석.
김용채 총무는 8일 『핵심인사 처리가 안되면 증언은 들을 필요가 없다던 평민당이 선 증언을 들고 나온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 『평민당도 차선책을 모색하겠다는 건지, 민정당과 절충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
공화당은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증언과 핵심인사 동반처리라는 당론을 재확인했는데 일부에선 『민정당과 똑같이 선 증언에 반대하면서 평민당과 민정당의 막후절충 운운은 앞 뒤가 안 맞는 주장』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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