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선거비용 지출 현황 발표 … 진대제 31억, 오세훈 27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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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참조>. 중앙선관위는 18일 5.31 지방선거 정치자금 수입.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선관위가 여야 8개 정당과 후보자 1만946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5070억원을 지출했고, 이 가운데 4056억원이 순수 선거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수 선거비용 총액 4056억원은 2002년 지방선거 당시의 1841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 지방선거에서부터 예비후보자 제도가 도입돼 선거 운동 기간이 늘어나 선거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군수.구청장.일반시장(기초단체장)은 후보자 1인 평균 9810만원, 광역의원은 평균 3486만원, 기초의원은 평균 2373만원의 선거 비용을 각각 지출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1036억2987만원, 한나라당 1188억960만원, 민주당 406억5946만원, 민주노동당 247억5790만원, 국민중심당 141억6590만원씩을 썼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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