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증시 비관-낙관 "팽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증시가 최근 장중 급등락을 거듭하며 심한 일교차를 나타내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9백80선에서 혼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주가가 단기간에 급상승한데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추석을 전후한 증시의 동향은 낙관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낙관적인 증시 전문가들은▲거래량·대금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고객예탁금과 신규투자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통화관리 신축운용으로 시중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토지공개념·금융실명제 등으로 부동산투기자금 및 지하자금이 증시로 유임될 가능성이 많아 추석전에 1천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비관론을 펴는 사람들은▲경기가 계속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물가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는데 증시가 이상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며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감 ▲정기국회 개회에 따른 정국불안 가능성 ▲추석후 통화환수 강화 등의 요인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