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고속 전철 노선 결정|서울∼대전∼대구∼경주∼울산∼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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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1년 착공 예정인 경부 고속전철 기본 노선이 서울∼대전∼대구∼경주∼울산∼부산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김창근 교통부 장관은 4일 경부 고속전철 기본 노선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현재 91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기본 설계중이라고 말했다.
교통부는 경부 고속전철 기본 노선을 이번에 결정된 경주∼울산 경유 노선 외에 대구∼삼량진을 거쳐 부산에 이르는 노선도 검토했었으나 경주∼울산 경유 노선이 삼량진 경유노선에 비해 철도 이용객이 훨씬 많고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서 노선을 최종 선택키로 했다.
현재 확실시된 경부 고속전철 노선의 서울∼부산간 총 연장 길이는 4백27km이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공사비는 3조8천7백억 원이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 전철 공사는 91년 초 착공 98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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