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첫 물량 3000대 10분 만에 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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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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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가격이 239만8000원인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판매 첫날 완판됐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가 SK텔레콤에서는 15분, KT에서는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LG유플러스는 예약 판매를 진행하지 않았다.

지원금보다 약정할인 58만원 싸

초기 물량이 매진 되면서 앞으로 갤럭시 폴드는 예약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6일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오는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재개한 뒤 고객에게는 오는 26일~10월말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매진된 초기 물량은 2000~3000대 가량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 예약고객의 성별 비중은 남성 90%, 여성 10%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60%), 40대(22%), 50대(5%) 순이었다. 예약고객의 기존 폰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평균 고객 대비 2.5배가 넘었다.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과 요금할인,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통 3사가 갤럭시폴드 공시지원금을 ‘최대 20만원’으로 책정하면서, 요금할인을 받는 편이 가격 부담을 보다 줄일 수 있다.

2년간 약정을 선택할 경우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선택 약정 시 24개월간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 폭은 7만원대 요금제에서 45만원, 10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약 78만원이다. 요금제에 따라 공시 지원금보다 최대 58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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