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잘보내야 '머릿결 미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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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완벽하리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잘 가꾼 피부와 몸매 뿐이 아니다.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건강하고 탐스럽게 빛나는 머릿결이다. 스타들의 매력 포인트인 건강하고 아름다운 머릿결은 타고 나는 것만이 아니다. 올바른 샴푸법과 꾸준한 트리트먼트를 통해서 만들 수 있다. 올바른 헤어 관리법으로 올 여름 태양보다 더 빛나는 머릿결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

여름에는 햇빛이 어느 때 보다 강렬해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거나 탈색되기 쉽다. 또한 모발 속 단백질이 약화돼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거나 잘 끊어지게 된다. 기온이 21도에서 35도로 높아지면 모발은 부드러움을 상실해 머릿결이 부스스해 지거나 갈라지기 쉽다. 바닷가나 수영장에 다녀왔다면 머리결이 받는 영향은 더욱 커진다. 수영장의 염소 성분이 모발의 핵심 성분인 아미노산의 산화를 일으키거나, 바닷가의 염분이 머리카락의 윤기를 유지시켜 주는 보호막 큐티클을 파괴해 머릿결이 푸석거리고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팬틴 과학기술부의 임형희 헤어전문가는 "여름철에는 뜨거운 자외선과 피부를 붉게 태우고 수분을 빼앗아버리는 높은 온도를 비롯해 수영장, 바닷가 등과 같이 머릿결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에 많이 노출되게 된다"며 "올바른 샴푸,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사용은 건강한 머릿결 관리의 필수 요인이다"고 말했다.

#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위한 관리법

1. 깨끗한 모발의 기본은 올바른 샴푸

머리카락 관리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올바른 샴푸방법이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최소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아야 한다. 샴푸로 거품을 낼 땐 가능한 머리카락의 마찰을 줄이고, 손가락 지문부위를 이용해 두피마사지를 해 준다. 머리를 조심스럽게 헤쳐가며 최소 1분 이상 샴푸기를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특히 샴푸 전 브러싱을 하게 되면 먼지를 쉽게 떼어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두피를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샴푸 전 끝이 둥근 브러쉬로 두피를 두드리며 5분간 빗어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말릴 때는 비비지 말고 두드리듯 자연건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돼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드라이를 사용한다면 헤어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머리카락을 보호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잠을 자면 머리카락이 서로 뒤엉켜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말리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머리를 빗을 때는 힘주지 말고 부드럽게 두피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빚는다. 플라스틱 빗은 건조한 모발에 정전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속제 제품이나 브러시를 사용하는 게 좋다.

2. 꾸준한 헤어 트리트먼트 사용으로 손상된 머리에 영양과 보습을

헤어 트리트먼트는 빼앗긴 영양분을 채워주고 손상된 모발회복과 수분 회복에 효과적이다. 더욱이 다양한 요인에 의해 모발 손상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트리트먼트하는 것이 좋다. 트리트먼트 시 두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모근을 제외한 부위에 넉넉히 바르고 충분히 영양이 스며든 후 헹궈내도록 한다. 마지막에 헹굴 때는 찬물로 하면 머릿결을 한층 탄력있게 관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머릿결 손상이 누적된 경우에는 영양이 풍부한 헤어 팩을 트리트먼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팬틴 트리플 집중 영양팩은 3달 동안 누적된 손상 모발을 3분만의 집중적인 케어로 더욱 건강한 머릿결로 가꾸어 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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