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국 회견 오후3시30분···기자 300명과 무제한 자유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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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회견 후 로비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회견 후 로비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국회에서 열리는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회견이 오후 3시 30분으로 확정됐다. 기자회견장은 300여석으로 인원 제한은 없으나 언론사가 조율해 참석 기자단 인원을 정할 방침이다. 형식은 자유토론으로 시간 제약은 없다고 후보자 측은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을 떠나면서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오늘 중에라도 국민 앞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민주당에 요청했다"며 "민주당과 기자단의 협의를 통해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장에서 모든 마음을 열고 의혹에 대한 어떤 질문도 사양하지 않겠다"며 "밤을 새서라도 대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어떤 의혹을 중점적으로 해명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질문 내용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정부·여당과 상의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오늘이 인사청문회 법정기한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라며 "법정기한 내에 소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야당이 가족 증인 채택을 철회하면서 닷새 뒤 청문회 하자고 했는데, 이날 기자회견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제가 선택할 게 아니다. 청문회는 여야 합의사항이고 저는 주체가 아니기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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