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54% vs 찬성 42%…격차 15% → 12%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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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상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상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찬성’ 한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과반을 차지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2차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반대’ 응답은 지난주 1차 조사 대비 0.2%포인트 내린 54.3%로 나타났다.

반면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1%포인트 오른 42.3%로 조사됐다. 이로써 찬반 격차는 15.3포인트에서 12.0%로 좁혀졌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82.8%, 중도층 58.0%, 모름‧무응답 56.9%, 진보층 28.7% 순으로 임명 반대 의견이 높았다. 임명 찬성 응답의 경우 진보층이 69.1%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우리공화당 100%, 자유한국당 95.3%, 바른미래당 74.2%, 민주평화당 40.3%, 더불어민주당 19.4% 순으로 반대 응답을 보였다.

지역별 반대 응답은 대전·충청·세종이 72.2%, 부산·울산·경남이 63.9%, 서울 61.9%, 대구·경북 53.7%, 강원 51.7%, 경기·인천 47.0%, 광주·전라 31.3% 순이었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 62.7%, 20대 61.6%, 50대 56.6%, 40대 44.8%, 30대 44.8% 순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제공]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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