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화합·민주화 실현이 과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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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춘구 총장은 개혁주도 세력 (육사14기)으로 5공에 참여하여 민정당 사무총장을 이미 지냈고 6공 출범때는 대통령 선거대책 본부장·취임준비 의원장 등 노대통령의 오른팔 노릇을 했다.
면도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일처리가 엄정해 부임도 하기 전에 사무처 요원들이 겁을 먹고 있다는 말에 『마음을 비우고 노력하면 어떤 난제도 극복할 힘이 생긴다』고 담담하게 소신을 피력.
-당이 파벌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비쳐 지는데.
『파벌이니 뭐니 하지만 그런 것은 우리 당에 없다. 개인적 친소관계에 따라 접촉이 빈번할 수는 있으나 이를 색안경 끼고 보아서는 안 된다.』
-정계개편의 시기 상조론에 대해서는.
『직접 그 문제에 관여 안해 잘 모르겠으나 확정적인 당론이 나오기까지는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제일 먼저 해결할 과제라면.
『개혁이다. 개혁은 당내 개혁뿐만 아니라 민주화·정치발전 등 총체적 사회개혁이라는 뜻이다. 당 개혁위를 대표가 직접 맡게 되었으니 달라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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