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당직자들|당결속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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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31일 민정당의 신임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6공화국이 출범한 지 1년 반밖에 안됐는데 민정당내에 파벌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거나 개인행동으로 잡음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은 서로 협조하는 가운데 힘을 합쳐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동해나 영등포 재선거에서 나타났듯이 국민들이 민정당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크다는 점을 명심하여 당이 결속하여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정국이 지난날의 문제로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5공 청산 문제 등 매듭지을 것을 빨리 매듭지어 나라를 전향적으로 이끌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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