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특전사 요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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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유리(21)가 특전사 여군 중사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이름조차 밝힐 수 없는 대 테러 특수 부대에 입소, 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유리는 국방홍보원이 지원하는 MBC TV 60분 2부작 병영 드라마 <아르곤>(극본 여은희.양승완, 연출 박홍균)에 군 복무 중인 가수 홍경민(27), 탤런트 이재황(26) 등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특전사 교관이자 대 테러 특수 임무 부대 요원을 맡을 이유리(강강희 중사 역)는 이를 위해 오는 7일께 경기도 용인 소재 모 특수부대에 사흘 가량 입소한다.

불과 사흘 만에 특전사의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사격 집총 거수 등과 특전단 교관의 행동 요령 등을 익힌다는 각오. 또 극중 헬리콥터를 타는 장면도 있어 이에 대한 사전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재즈 댄스 등을 익힌 이유리는 남들과 비교해 운동 신경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훈련을 소화하는 데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60분 2부작 단막극임에도 이유리는 촬영이 시작될 13일께부터 무려 20일 넘게 홍경민 이재황 등과 드라마에 매달린다. <아르곤>은 국가 행사 경호와 대 테러 특수 임무를 맡는 특전사 내 특수 부대의 가칭. 진짜 이름 역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국방홍보원과 MBC 측은 특수 부대의 성격 탓에 이름을 감추기로 합의했다.

아르곤 부대 내에서 강 중사와 갓 자대 배치를 받은 한준영 중위 사이에 싹트는 갈등의 해소와 사랑이 주 내용이다.

배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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