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이 매월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8월 조사 결과, KBS1의 〈여름아 부탁해〉가 일일 드라마 최초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통해 새롭게 맺어지는 가족 관계를 그린 일일 드라마로. 60대 이상 여성 시청자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전체 120회 예정인데 이제 막 60회를 넘기며 1위에 올라 남은 기간 계속 1위를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위에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올랐다. 드라마 종반을 향해 가며 지금까지 가장 깊은 애증 관계에 있던 주요 등장인물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5·6월 2위에서 7월 4위로 하락했으나 이번에 순위 재상승했다. 이어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프로그램들인 <나는 자연인이다> , <아는 형님>이 순서대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아이유 주연의 <호텔 델루나>가 새로이 상위권에 진입했고, 이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그것이 알고 싶다>, <강적들>이 그 뒤를 이었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