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가 끼워 달랬나" 발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은 평민당이 지난 28일 『야3당 총재회담을 위해선 공화당의 야3당 기존합의 준수의사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고 조건을 붙인데 대해 『야당 공조에 끼워주니 마느니 하며 공화당을 도마 위에 올려놓겠다는 발상』이라며 불쾌.
김용채 총무는 29일 『그런 전제를 깔고 있는 질문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가 언제 3김 회담을 해달라고 했느냐』고 발끈.
이날 당직자 회의에선 국회법사위 대책을 논의, 『서경원 의원 사건수사 과정에서 공안당국이 친서 전달설, 2∼3명 추가 방북설을 언론에 흘리며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추궁해야 된다』고 결론 지었으나 『평민당도 처음부터 수사에 능동적으로 협조했으면 극한 대립은 없었을 것』이라며 여전히 양비론적 시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