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관련 송두율 교수 발언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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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는 모른다. 이중국적에 엄격한 북한이 독일 국적인 내게 그런 높은 자리를 줬겠는가."(1998년 7월 29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

▶"정치국원 선임에 관해 어떤 제의나 통지도 받은 적 없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정치국원이 어떤 자리인데. 정말 내가 정치국원이라면 베를린이나 베이징에서 입북 비자를 신청하고 2주일이나 기다려야 하느냐. 내가 들은 김철수만도 네명이다."(2001년 5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한민족포럼'에서)

▶"내가 북한 노동당 간부인 김철수라는 주장은 증거가 없다고 법원이 판결했는데 무엇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2003년 9월 19일 본지와 인터뷰)

▶"국정원 조사에서 宋교수가 김철수가 아닌 사실이 입증됐다."(9월 24일 김형태 변호사)

▶"宋교수가 설사 김철수라고 하더라도 북한 정치국과는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9월 25일 金변호사)

▶"북측이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방문해줄 것을 요구, 이에 따른 건 사실이지만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은 없다. 당시 宋교수가 본명을 쓰지 못하게 한 점을 북측에 항의했다."(9월 26일 金변호사)

▶"宋교수는 국정원에서 '73년 북한 측의 해외 인사 초청으로 처음 북한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입국신고서와 함께 노동당 가입원서를 쓰라고 해서 썼지만 그 이후로 어떤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또 '북한을 10여 차례 왕래하면서 북측으로부터 몇번 경비 일부를 지원받았지만 그 액수는 몇 백달러씩 정도로 공작금 차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9월 29일 金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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