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수수 사실무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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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민당의 이상수 대변인은 25일 서경원 의원의 방양균 비서관·방형식 여비서등이 작년 9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신한은행 서여의도 지점에서 모두 8천3백10달러를 환전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며 『검찰이 발표한 김대중 총재의 1만달러 수수설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검찰은 서의원이 북한으로부터 가져온 5만달러 중 동서 이희우씨에게 맡긴 3만9천3백달러의 환전표는 있으나 1만달러의 환전표는 없다는 사실을 근거로 김대중 총재가 1만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24일 신한은행 서여의도 지점에 조회해서 모두 8천3백10달러를 다섯차례에 걸쳐 비서들이 환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검찰의 시인·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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