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직 싸고 의견대립…하마평도 "엎치락뒤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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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준규 민정당대표위원은 22일 김윤환 총무 등 간부 및 소속의원들과 호암아트홀에서 중국영화『부용진』을 관람한 후 영화인들과 만나 정치와 유머에 관해 환담.
박 대표는『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 여당대표가 한가로이 영화나 보러 다닌다고 일부에서 꼬집기에 그럼 김씨가 곡을 하면 나도 따라해야 하느냐고 대꾸해줬다』면서『영화에서처럼 정치에도 유머가 있다면 그렇게 살벌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주장.
박 대표는 또『JP (김종필 공화당총재)는 유머감각이 있는데 다른 두 김씨는 그렇지 않아 더 어렵다』고 촌평을 하면서 신영균·신성일·이순재 씨 등 영화인들에게『영화산업발전을 위해 가능한 한 지원하겠다』며 공동영화촬영소 건설에 필요한 1차분 예산 30억원 지원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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