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 보좌관 등 신문 4명 진술 증거 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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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형사지법 5단독 여상규 판사는 22일 오전 9시 검찰의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여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 구속 기소된 서 의원 비서관 방양균(34)·보좌관 김용래(37)·여비서 방형식(21)·운전사 오동철(34)씨 등 4명을 서울형사지법 3층 심문실로 불러 증언을 들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문 목사가 평양에 있던 지난 4월 서 의원이 갑자기 여비서 방씨를 시켜 김대중 총재의 소재를 파악한 뒤 자택에 있던 김 총재를 급히 방문, 자신의 방북사실을 털어놓은 것 같았다』며 김 총재의 불고지 혐의 부분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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