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40대, 부모 프라이팬 폭행하고 아내엔 선풍기 투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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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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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캄보디아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존속상해, 특수폭행 혐의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후 4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쯤 강남구 도곡동 빌라에서 부모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캄보디아 국적 아내 B(28)씨가 외출했다가 돌아오자 B씨에게 선풍기를 던진 혐의도 있다. 부모는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자인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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