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접대 의혹’ 양현석 계좌 압수수색…자금흐름 파악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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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중앙포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중앙포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양 전 대표의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말 양 전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된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정마담’ 등에게 실제 돈이 오갔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정마담’ 등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을 불러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내사 중이던 양 전 대표를 포함해 유흥업소 관계자 등 4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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