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충격]일본이 더 출렁였다···코스피·닛케이 하락세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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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000선이 무너진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000선이 무너진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03포인트(1.09%) 하락한 1995.31로 개장하며 2000선이 무너졌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1994.31로 개장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0.25포인트(1.65%) 떨어진 612.01로 출발해 33분 현재 1.58% 하락한 612.44에 형성됐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 급락한 2만1211.06으로 장을 시작해 33분 현재 1.92% 떨어진 2만1127.19를 기록했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22.56포인트(1.44%) 떨어진 1544.79로 출발해 현재 1.61% 하락한 1,542.15선에 머물러 있다.

전날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도 한·일 주가 하락에 악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10시 26분(한국 시간 오후 11시 26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뉴욕 증시도 급락한 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5포인트(1.05%) 급락한 2만6583.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82포인트(0.90%) 내린 2953.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4.30포인트(0.79%) 하락한 8111.12에 장을 마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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