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암산마을 철거민 백명|이주대책요구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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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우면동 암산마을주택재개발지역 철거민 1백여명은 18일 서초구청앞길에서▲이주대책 마련▲구청장면담등을 요구하며 17일오전9시부터 18일오전 현재까지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달14일 이지역 무허가 주거용 비닐하우스 91개동 2백35가구를 아무런 대책도없이 강제철거했다고 주장하며 시당국의 대책없는 철거조치의 철회를 요구했다.
철거민들은 3월초부터 경기도 안양시 산본지구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에 따라 암산마을 일대로 이주, 비닐하우스를 주거용으로 만들어 살아봤으나 지난달 서울시가 주택재개발사업실시로 비닐하우스를 철거하자 구청등에 이주대책마련을 요구해왔었다.
구청측은 『이들이 개인소유지를 무단으로·점거, 불법건축물을 지어 살아왔기때문에 구청측으로서는 아무런 대책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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