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메달 공개, 역대 여름 대회 최중량

중앙일보

입력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가 24일 도쿄에서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기념행사를 열고 우승선수들에게 수여할 메달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은, 금, 동메달. 연합뉴스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가 24일 도쿄에서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기념행사를 열고 우승선수들에게 수여할 메달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은, 금, 동메달. 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도쿄도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24일 기념식을 열고, 입상 선수들에게 수여할 메달을 공개했다. 메달 한쪽 면은 올림픽 마크와 대회 엠블렘 주위를 소용돌이가 입체적으로 휘감는 듯한 형상으로 제작됐다. 빛의 반사 효과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빛나게 디자인됐다. 반대쪽 면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그려졌다.

메달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선출됐다. 직경은 모두 8.5㎝, 두께는 7.7~12.1㎜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56g, 은메달이 550g으로 여름 올림픽 메달 중 가장 무겁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은 500g이었다. 8위까지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표창장은 일본 전통 수제 종이로 제작됐다. 이번 올림픽 메달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에 포함된 금속을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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