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정 요청에 소도 동의>
사할린교포 모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측은 최근 소련 측과의 정부간 및 비공식 접촉을 통해 사할린교포의 모국방문을 자유롭게 허용하도록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 양측이 합의한 바에 따르면 ▲소련 측은 무국적자를 포함해 사할린거주 한국인 1세 교포의 한국으로 출국과 재 입국을 허용키로 동의했으며 ▲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한국 민항기가 이 지역에 착륙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동의했으며 ▲이들의 모국방문에 따른 경비는 한국 측이 일체 부담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 민항기에 의한 사할린 교포의 모국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의 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정당 등 공식·비공식 경로를 활용, 최근 중요한 합의를 봤으며 이에 따라 정부실무자간에 마지막 절차가 협의중이다.
한편 민정당은 17일 중집회의를 열고 사할린교포들의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십 억 달러의 배상액수를 확정, 정부에 일본측의 배상을 촉구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할린교포 문제에 관한 한 1차적인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거듭 확인하고 이 문제와 원폭피해문제는 대일 청구권에 제외돼 있다고 지적, 앞으로 한일의원연맹 등을 통해 해결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정부-민정>
한-소 사할린교포 모국 방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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