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한 분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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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중공업 문제로 한때 서먹서먹했던 조순부총리와 문희갑대통령경제수석이 한승수상공장관의 주선으로 14일 저녁화해의 자리를 같이해 눈길.
이날 I호텔 일식집에서 밤10시까지 2시간반동안 계속된 삼자회합은 그동안의 미묘했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듯 한중문제가 일절 거론되지 않았는데 조부총리가 탄광촌 방문때 헬기를 타고 고생한 얘기부터 시작돼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합은 조부총리와 문수석 사이에 한중의 공·민영을 둘러싼「철학의 차이」가 확대해석된데 따른 오해에 개의치않고 토지공개념의 정착등 앞으로의 경제정책을 서로가 합심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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