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건설산업대상] “기후·환경 변화 대응하는 R&D 노력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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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평 ▶ 최찬환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건축학부 명예교수)

건설 기술의 패러다임이 속도 전쟁에서 환경 전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갈수록 환경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건설업계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건축물이 들어서는 입지와의 조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반영, 부적용을 없앤 실용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발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매우 중요한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은 명실상부한 친환경건설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이와 동시에 건설업계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데 이정표가 되고 있다. 2019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서 심사위원들은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타운하우스·조경·자재·설계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해 친환경 건설기술의 적용과 활용방안, 친환경 코드의 구현과 효과 등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그 결과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의 수준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된 점을 볼 수 있어 기뻤다.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깊은 고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채광·경치·식물 등 자연적인 요소를 콘크리트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미세먼지·공기오염 같은 기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친환경건설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의 이 같은 고민과 실천은 대한민국 미래 건설기술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심사위원=김강수 고려대 교수(건축학과), 김정태 경희대 교수(건축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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