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직항 노선 10월부터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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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박병석 특파원】한국 부산항과 소련극동 나홋카항 간에 10월부터 정기직항해상노선이 운영된다고 5일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이 한·소간 경제협력관계를 평양발로 보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중국은 한·중 경제협력의 경쟁자로서 소련을 의식해왔다.
신화사는 한국과 소련이 직항 해상노선을 개설키 위해 협상을 벌여왔는데 양국은 10월 서울에서 부산항과 나홋카항 간의 정기 해상 직접항로를 개설키로 하는 협의서에 서명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과 소련은 이 직항해상노선에 투입할 선박수 등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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