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채널」은 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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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박철언 정무장관의 방북설이 일파만파 번지고있는데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국가차원에서 북한과 접촉하는 자체는 나무랄 수 없으나 불필요한 의혹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이인제 대변인은 4일 논평을 요구받자 『아무런 정보를 갖고있지 못한 상태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한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다만 공안정국 와중에 비밀외교 문제까지 가세돼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
황병태 정책위의장은 『시기상의 문제점은 있을지 몰라도 남북간에 채널이 있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고 했고 박관용 의원도 『밀입북이라는 단·순 논리로만 볼 수는 없지만 원칙적으로 공개되는 것이 좋다』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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