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샌디에이고 우완 박찬호(33)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전반기 마지막 원정경기를 마치고 이제야 집으로 돌아왔다.

선수 가족들이 동반했던 원정이었기에 승리로 마친 팀의 분위기와 즐거움은 대단했다. 동반했던 아내의 즐거워하는 모습에 제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회고했다. 박찬호는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다음은 박찬호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여러분.
그동안 안녕들 하셨는지요?
전 전반기 마지막 원정경기를 마치고 이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늘까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또다시 승리로 마친 팀의 분위기와 즐거움은 대단했습니다..
특히 이번 원정에는 선수 가족들이 같이 동반했었던 원정이었기에 더욱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저와 같이 동반했던 아내가 즐거워 하는 모습에 제게는 아주 특별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다른 선수들의 가족들이 같이 동반하며 행복한 그 모습들을 늘 지켜만 봐야 했었는데 이젠 제게도 그 값진 선물이 주어졌다는게 무척 기쁘고 아주 많이 감사해야 할 일이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전반기를 치르면서 여러분들 많은 즐거움과 함께 하셨는지요?

특히 아주 오래전부터 같이 하셨던 분들이나 지난 3-4년을 늘 믿음 갖고 지켜 주셨던 분들에게 더욱 감사해야 할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후반기에도 늘 한결같이 노력하며 도전하는 곳에 더 많은 즐거움과 좋은 결실들이 있어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의 시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믿음과 기도를 주시고 함께하는 여러분들께 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여름을 무사히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여러분들께 희망을 주고픈 녀석으로 부터…
[출처=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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