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 성에서 17일 밤 지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18일 밤 일본 니가타 현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니가타 현과 야마가타 현 등에서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없으며, 니가타 현에 미약한 쓰나미가 도달한 것 외에는 인근 지역 원전 등에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은 긴장하고 있다. 최근 지진의 발생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최대 진도 6의 지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비 예보에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국민 사이에선 두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8일의 지진은 진앙이 바다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육지까지 큰 영향을 끼쳐 일본 전역이 공포의 도가니에 빠졌다. 특히 진앙에 가까운 니가타와 야마가타 현 시민들은 건물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강력한 지진에 혼비백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은 자신의 집안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보, 천장에 부착된 전등이 사방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