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비중 작년 39% 매년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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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무역상사의 수출기여도는 85년 국내 총 수출의 48%를 차지했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여 지난해는 고려무역을 제외한 7개 종합상사의 수출이 2백36억9천1백만 달러로 수출점유율이 85년보다 9%포인트 낮아진 39%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서도 계속되어 상반기 중 7개 종합상사 수출이 1백9억7천1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수출 2백36억8천2백만 달러의 37·5%를 차지, 지난해보다 다시 1·5%포인트가 떨어졌다.
이 같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 감소는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 무역금융제도의 축소조정 등 수출지원제도의 퇴색, 수입체제강화 등 사업다각화 등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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