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휴업령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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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1일부터 수업재개>
부산동의대가 휴교·휴업 89일만인 31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문교부는 29일 『동의대가 그동안 5·3사태 관련학생에 대한 징계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학내소요 요인을 정리했다는 판단에 따라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휴업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5월3일 휴교전 9주 수업을 한 동의대는 31일부터 방학없이 8월31일까지 5주동안 수업을 계속해야 학기당 최소한의 법정수업일수인 14주를 채울수 있게 된다.
문교부는 휴업령을 해제하면서 이병돈 총장에게 『면학분위기 정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학내 소요등이 재발할 경우 즉시 관련자를 엄중 처벌토록 하며 학사운영 및 보충수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동의대는 경찰관 7명이 숨진 5·3사태와 관련, 학생 1백13명을 제적·무기정학등 징계조치하고 입시부정을 주장하며 양심선언을 한 교수3명을 해임·정직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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