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지지율 격차 17%p…文 ‘긍·부정’ 45% 팽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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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섯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사진 한국갤럽]

5월 다섯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사진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6주 만에 최대치인 17%포인트까지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2%포인트 내린 22%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 4월 셋째 주 19%포인트까지 벌어진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7%,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떨어진 4%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를 기록했다.

5월 다섯째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사진 한국갤럽]

5월 다섯째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사진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45%로 집계됐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해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등이 꼽혔다. ‘모름·응답거절’을 고른 비율도 17%에 달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을 선택한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고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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